과식도 지나치면 병 컴퓨터수리 마이피씨 1577-8104

 

 

 

과식은 생리적 요구량 이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일로서 보통 이상으로 식욕이 높아진 경우에 발생한다. 음식물은 일정량까지는 체내에서 조절기능이 작용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는 정도로 그치지만, 과도하면 소화 흡수율이 저하하여 배변량이 많아지고 극도에 달하면 위장에 장애를 일으켜 설사를 하게 된다. 과식의 원인의 하나로는 야식(夜食)이나 간식(間食)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소비된 칼로리의 보충이라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므로, 습관이 되면 칼로리의 섭취가 소비를 웃돌기 쉬워 과식이 된다. 많이 먹어도 소비가 많으면 과식이 되지 않으며 조금 먹더라도 소비가 적으면 과식이 된다. 고칼로리 식품이 흔한 식생활에서는 과식이 운동부족과 함께 비만의 원인이 되어 건강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편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이 있다.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프고 구역질이 날 때까지 먹는 것이다. 실컷 먹고 나서는 음식을 많이 먹은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 혐오를 느껴 입안에 손을 넣어 토하거나 설사제나 이뇨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심한 정서불안 증세까지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신경성 과식욕증이라는 병을 의심할 수 있는데 젊은 여자의 1~3%가 이에 해당된다고 추정한다. 여자에 많고 후기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더욱 많이 나타나는데 주기적으로 갑자기 한번에 아주 많은 음식을 먹는 일을 저지른다. 환자 자신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또 그럴까봐 두려워하고 있지만 생각대로 절제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주로 먹는 음식들은 달고 몰래 빨리 먹어 치우기 쉬운 부드러운 것들로 열량이 높은 것들이며 참다가 조금 먹게 되면 엄청난 양을 먹게 된다. 급기야는 너무 먹게 되어 복통이나 구토를 일으킨다. 그런 후에는 한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지내고 때가 되면 또 많이 먹는 행위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이런 사람은 마음이 늘 불안하므로 신경안정제를 남용하고 술을 많이 마시고 살찌는 것을 두려워하여 살 빠지는 약을 사용한다.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일정기간 내에 (보통 1~2시간) 유사한 기간과 유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양보다 확실히 많이 먹는다. 먹는 것을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이 없다.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하여 스스로 구토, 설사를 일으키거나 이뇨제나 관장약을 사용하고 굶거나 심한 운동같은 보상행동을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이러한 행위가 3개월 동안 최소 일주일에 두 번 발생하는데 자기 평가에 의한 몸매와 체중에 과도하게 영향 받는다.

 

원인은 생물학적으로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관여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우울증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라는 보고가 있다. 성격적 특성은 대개 외향적이고 충동적 행동을 잘 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 치료는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을 자제할 수 없을 때, 자살 및 약물 남용 등의 정신과적 증상이 같이 있을 때, 토하는 증상이 너무 심해 전해질 장애가 일어날 때는 입원하여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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